창하는 세상을 밝게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학생으로, 노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열등 학급으로 전학을 한다. 그 학급에서 그는 가정 사정으로 무용에 대한 꿈을 포기하고 비관적으로 살아가던 해리를 만나며, 서로 순수한 우정을 쌓게 된다. 그러던 중 해리는 학교 측의 오해에 반발해 가출하게 되고, 창하는 자신이 이끌던 스터디 그룹이 해체 위기에 처한 분노와 함께 해리를 찾아 나서게 된다. 가출 후 무용 교습소에서 일하고 있던 해리를 찾은 창하는 그녀를 설득해 학교로 돌아가게 만든다. 창하의 스터디 그룹은 기말 시험을 계기로 다시 활성화되며, 돌아온 해리는 노 교사의 도움으로 복학을 허락받는다. 한동안 침체되었던 열등 학급의 분위기도 다시 활기차게 변하게 된다.